아침 6:00에 민박집을 나섰다. 민박집에서 아침 먹는 시간전이라 아침을 아주머니가 못해주신다고, 전날 계란을 삶아서 넣어주셨다. 그렇게 까지 안 하셔도 됐는데 참 고마웠다.
Barcelona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Marseille를 갔다. Marseille에 대해 아는 거라곤 어릴 때 본 "달려라 호돌이"에 나온 붉은 비가 내린다는 것. 모 비를 기대하고 간 건 아니지만 아는 것이 하나도 없이 그냥 산 위에 있다는 Notre Dame 성당을 보러 갔다. 그 무거운 가방을 매고 물어 물어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해서 도착했다. 중간에 지하철 역 이름이 Notre-Dame이라고 있었는데 내려서 할아버지들한테 물어보니 여기가 아니란다. 그러면서 저 멀리 산을 가리키면서 저기라 그런다. 힘이 죽 빠진다. 그래서 다시 지하철로 내려가서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니 지하철 어느 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야 간다는 거다. 그래서 일단 가르쳐 준 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니 버스가 꼬불꼬불한 산길을 잘도 올라간다. 올라가니 탁 트인 전망과 산 바람인지 바닷바람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바람이 시원하다.
성당이 여지껏 보아온 성당들과는 생김이라던지 느낌이라던지 좀 다르다. 외벽이 하얀것이 이슬람 사원을 연상시킨다. 내부에 있는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상도 여지껏 보아온 것들과는 다르게 흑인 또는 중동계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있다.
성당을 다 둘러 보고, 다시 역으로 와서 Nice로...